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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보헤미안 랩소디, 재즈로 들어봤니?  
제목 [기획] 보헤미안 랩소디, 재즈로 들어봤니?   2018-11-13

일러스트 강태이

류희성


1978년에 퀸은 [Jazz]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Bohemian Rhapsody’가 수록된 [A Night At The Opera], ‘Somebody To Love’가 수록된 [A Day At The Races], ‘We Are The Champions’와 ‘We Will Rock You’가 수록된 [News Of The World]에 이어 커리어의 정점에서 이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Jazz]에는 재즈가 없다. [A Night At The Opera]가 오페라 작품이 아니고, 오페라 극장에서 녹음한 작품도 아닌 것처럼. 그렇다면 퀸의 명곡을 재즈로 연주한 버전은 어떤 게 있을까.





Thierry Lang ‘Bohemian Rhapsody’

from [Guide Me Home]


앨범의 제목 Guide Me Home은 프레디 머큐리의 곡으로, 프레디 머큐리가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한 앨범 [Barcelona]에 수록됐다. 피아니스트 티에리 랑은 프레디 머큐리의 다큐멘터리 영화 <프레디 머큐피 –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서 그의 곡을 피아노로 연주했고, 이 4곡을 [Guide Me Home]의 보너스 CD에 수록했다. ‘You Take My Breath Away’,‘Bohemian Rhapsody’, ‘Love Of My Life’, ‘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This’가 바로 그것이다.





웅산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from [Fall In Love]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웅산. 그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에게 록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알 것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그는 음악 활동의 시작점은 록이었고, 재즈를 하면서도 록으로 우회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재즈 보컬리스트의 위치를 지켰고, 그 자리에서 록도 노래한다. [Fall In Love]에 실린 퀸의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는 그중 하나다. 웅산의 해석과 목소리를 거치며 이 곡은 록이면서도 재즈이고, 재즈이면서도 블루스가 된다.





Michael Buble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from [Michael Buble]


다시 한번,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다. 하지만 완전히 다르다. 앞서 소개한 웅산의 버전에서 매끈한 그루브감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면, 마이클 부블레의 버전은 빅밴드를 동원해 고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스윙 또는 빅밴드 재즈, 트래디셔널 팝...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마이클 부블레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스윙감을 맛보게 한다.





Warren Hill ‘Under Pressure’

from [Under The Influence]


1990년대 초, 세계 음악계를 휩쓸었던 스무드 재즈 열풍의 주인공 중 하나인 색소포니스트 워린 힐. 스무드 재즈라는 장르가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인 것처럼, 워렌 힐도 많은 음악을 듣고 자랐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 록 음악은 그 중심에 있었다. 그가 2015년에 발표한 [Under The Influence]는 이린 시절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고전들을 커버해서 수록했다. 퀸의 곡 중에서는 ‘Under Pressure’,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이 담겼다.





The Bad Plus ‘We Are The Champions’

from [3 Pack]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피아노 트리오로 알려진 배드 플러스. 최근 이던 아이버슨이 탈퇴하며 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배드 플러스는 록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팀이다. 사운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앨범의 수록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너바나, 블랙 사바스, 데이빗 보위, 러쉬, 핑크 플로이드 등의 곡을 연주해왔다. 2005년에 발표한 [Suspicious Activity]에 이어 이 팀은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 퀸의 ‘We Are The Champions’, 뷔욕의 ‘Human Behaviour’를 [3 Pack]에 담아 스트리밍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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